세무 회계

원천징수 실무 입문자를 위한 쉬운 설명

peony-news 2025. 7. 8. 20:18

 

원천징수 실무 입문자를 위한 쉬운 설명

 

 

 

📚 목차

  1. 원천징수란? 실무에서 자주 듣는 용어지만 애매했던 개념
  2. 실무 흐름 먼저 파악하기: 계산부터 신고까지의 사이클
  3. 원천징수 대상 소득 정리: 급여만 있는 게 아니라고?
  4. 소득별 원천징수 세율표 (2025년 기준)
  5. 실무에서 자주 실수하는 포인트 4가지
  6. 원천징수 실무의 디테일한 예시
  7. 마무리하며 – 처음이라면 이 3가지만 기억하세요

 

 

1. 원천징수란? 실무에서 자주 듣는 용어지만 애매했던 개념

세무·회계 일을 처음 시작한 분들이 가장 먼저 마주치는 개념 중 하나가 '원천징수'입니다.
용어 자체는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어떻게 적용하는지는 막상 실무에서 배우게 되는 경우가 많죠.

쉽게 말하면, 누군가에게 소득을 지급할 때 그 사람 대신 미리 세금을 떼어내고 국가에 납부하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직원에게 급여를 줄 때, 급여 전액을 그대로 지급하지 않고 소득세를 일정 부분 공제해 국세청에 대신 내주는 거죠.
이게 바로 원천징수입니다.

회계팀, 인사팀, 총무팀, 혹은 프리랜서에게 비용을 지급하는 팀이라면
"이게 원천징수 대상인지 아닌지", "몇 퍼센트를 떼야하는지", "언제까지 신고해야 하는지"
알아야 할 게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2. 실무 흐름 먼저 파악하기: 계산부터 신고까지의 사이클

원천징수 실무는 생각보다 패턴이 단순합니다.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면 매달 반복되는 작업을 실수 없이 처리할 수 있어요.

다음은 기본적인 원천징수 프로세스입니다:

 

단계 내용
1단계 소득 발생 (급여, 강의료, 용역비 등)
2단계 해당 소득이 원천징수 대상인지 판단
3단계 대상일 경우, 세율 적용해 원천징수 계산
4단계 실제 지급 시 세금을 공제한 금액으로 지급
5단계 익월 10일까지 세무서에 신고 및 세금 납부
 

특히 ‘신고’는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전자신고가 가능하며, 복수건을 엑셀로 업로드하는 기능도 있어 실무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원천징수 대상 소득 정리: 급여만 있는 게 아니라고?

"원천징수 = 급여에서 떼는 세금"으로만 알고 있다면 조금 더 확장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원천징수는 근로소득 외에도 다양한 소득에 적용됩니다.

주요 원천징수 대상 소득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근로소득: 정규직, 계약직, 아르바이트 급여
  • 사업소득: 프리랜서, 외주용역, 유튜브 편집 등
  • 기타소득: 강의료, 인세, 자문료 등
  • 퇴직소득: 퇴직금
  • 이자소득/배당소득: 특정 상황에서 기업이 지급 시 원천징수 필요

단순히 회사 직원에게만 적용된다고 생각하면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특히 프리랜서나 외주 인력과 자주 거래하는 부서라면 사업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실무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주의할 점은 2025년부터 기타소득에 대한 세율이 크게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실수 없이 처리하려면 어떤 소득이 어느 범주에 해당하는지 확실히 구분해야 합니다.

 

4. 소득별 원천징수 세율표 (2025년 기준)

실무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대상 소득마다 적용되는 세율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아래 표는 실제 원천징수 시 자주 쓰이는 기본 세율입니다.

소득 유형소득세지방소득세합계 세율납부 주기

 

소득 유형 소득세 지방세 합계 세율 납부 주기
근로소득 간이세액표 기준 10% 추가 개인별 다름 익월 10일까지
사업소득 3.0% 0.3% 3.3% 익월 10일까지
기타소득 20% 2% 22% 익월 10일까지
 

👉 근로소득은 급여 수준, 부양가족 수에 따라 간이세액표에 따라 세액이 다르게 계산됩니다.
👉 사업소득은 계약 형태에 따라 비과세 항목이 포함되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기존에는 기타소득에 8.8%가 적용되었지만, 2025년부터는 22%로 상향 조정되어 지급 시 공제액이 꽤 커집니다.

 

5. 실무에서 자주 실수하는 포인트 4가지

아무리 익숙해져도, 실무자들이 자주 헷갈리거나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1. 무조건 3.3% 적용
    모든 외부인에게 일괄적으로 3.3%만 적용하면 위험합니다.
    일부는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8.8% 적용해야 할 수도 있어요.
  2. 납부 기한 미준수
    원천징수는 지급한 다음 달 10일까지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날짜를 넘기면 가산세가 붙습니다.
  3. 소득 구분 오류
    근로소득, 기타소득, 사업소득은 각각 기준이 다릅니다.
    프리랜서에게 비용 지급 시 기타소득인지 사업소득인지 구분을 꼭 확인해야 해요.
  4. 간이세액표 무시
    근로소득 원천징수 시 간이세액표를 쓰지 않고 단순 계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연말정산에서 큰 차액이 생길 수 있죠.

 

6. 원천징수 실무의 디테일한 예시

예시 1. 프리랜서 디자이너에게 지급

  • 계약금액: 1,000,000원
  • 소득유형: 사업소득
  • 원천징수액: 33,000원 (3.3%)
  • 실제 지급액: 967,000원
  • 신고: 익월 10일까지 홈택스 신고 후 납부

예시 2. 강연료 지급

  • 강연료: 500,000원
  • 소득유형: 기타소득
  • 원천징수액: 110,000원 (22%)
  • 지급액: 390,000원

이처럼 동일한 ‘외부 인력’이라도 업무 성격에 따라 적용 세율이 다릅니다.
그래서 실무자가 정확한 기준을 알고 있어야 불필요한 문제를 피할 수 있죠.

 

7. 마무리하며 – 처음이라면 이 3가지만 기억하세요

원천징수 실무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3가지 요점만 정리해 봅니다:

  1. 지급일 다음 달 10일, 납부 기한은 절대 잊지 말기
  2. 소득 종류 정확히 구분하고, 세율 달리 적용하기
  3. 홈택스 전자신고로 자동화 가능 – 실무의 친구

처음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달만 해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집니다.